중국 수도 베이징에서도 교육열이 높아지면서 명문 학교가 위치한 이른바 '8학군'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.
중국청년보는 23일 중국의 20-30대 신혼부부들이 아이가 생기면 곧바로 8학군으로 이사가는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한다면서 '8학군'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.
베이징에선 거주한지 3년이상이 지나야 거주지역의 학교에 입학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만 3살이 지나기 전에 하이뎬(海淀)구, 둥청(東城), 시청(西城) 등 명문 학교가 있는 8학군으로의 이사를 서두른다는 것이다.
이 때문에 8학군의 부동산 가격 역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.
신문에 따르면 차오양(朝陽)구에 사는 1980년대 출생자 쉬(徐)모씨는 아들이 한 돌이 지나자마자 초등학교 입학문제, 8학군으로의 이사문제를 놓고 부인과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기 시작했다.
그러나 쉬씨는 2005년 8학군에 있는 아파트를 사지 못한 것이 후회막급이다. 당시는 1㎡당 6천-7천위안(120만원)으로, 무리를 해서라도 100㎡인 낡은 집을 살 수 있었으나 지금은 두 배 이상으로 올랐기 때문이다.
29살의 외지인인 친(秦)씨는 2004년부터 베이징에 와 셋방살이하고 살면서도 별걱정이 없었는데 아이가 생기자 입학 문제 때문에 역시 걱정이 태산이라고 중국청년보는 전했다.